뉴스 라이브 스코어
토트넘 홋스퍼 v 레스터 시티

SON 아름다운 궤적 그린 '원더골'에 동료 머리 감싸며 '경악'

AM 5:28 GMT+9 22. 5. 2.
손흥민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이 그림 같은 궤적을 그리면서 원더골을 터뜨린 가운데 눈앞에서 본 동료 피에르 호이비에르(26)의 반응이 눈길을 끌었다. 정확하게 각도를 계산한 듯한 슈팅에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며 놀란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도 어김없이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해리 케인(29)과 루카스 모우라(29)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를 꾸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더니 전반 22분경 코너킥 상황에서 정확한 크로스를 전달하면서 케인의 선취골을 도왔다.

기세를 이어가 손흥민은 후반 15분경 데얀 쿨루셉스키(21)의 패스를 건네받아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빙판 위에서 회전하는 듯한 부드러운 턴 동작 이후 침착한 마무리가 돋보였다.

대미를 장식한 건 후반 34분경에 나온 쐐기골이었다. 손흥민은 박스 오른쪽 모서리 인근에서 공을 잡은 후 오른발로 공을 컨트롤하고 나서 왼발로 감아찬 슈팅이 그대로 아름다운 궤적을 그리면서 반대편 골문 상단 구석에 꽂혔다. 팬들의 감탄을 자아내면서 동시에 안토니오 콘테(52·이탈리아) 감독도 놀라움을 표현할 정도로 완벽한 득점이었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의 슈팅이 골로 연결되는 걸 처음부터 끝까지 바로 뒤에서 지켜봤던 호이비에르의 반응이 얼마나 환상적인 득점이었는지를 말해줬다. 호이비에르는 양손으로 머리를 감싸며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목격한 것처럼 놀라움을 표현했다. 지난 2020년 12월 손흥민이 아스널을 상대로 환상적인 슈팅을 때렸을 때 보였던 반응과 똑같았다.

경기 후 콘테 감독은 손흥민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콘테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교체되어 나올 때 끌어 안고나서 '어느 발이 좋아하는 발이냐? 오른발? 왼발?'이라고 물어봤다"며 "손흥민은 정말 대단하고 환상적인 선수임에 틀림없다"고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