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라이브 스코어
대구FC v 전남 드래곤스

[GOAL LIVE] 이병근 감독, "쉼 없이 달려온 1년, 마무리 좋지 못해 아쉽다"

PM 3:32 GMT+9 21. 12. 11.
이병근
대구FC 이병근 감독은 전남 드래곤즈에 패하면서 우승이 좌절된 가운데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골닷컴, 대구] 강동훈 기자 = 대구FC 이병근 감독은 전남 드래곤즈에 패하면서 우승이 좌절된 가운데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대구는 11일 오후 12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전남과의 2021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 홈경기에서 3-4로 패했다. 이로써 대구는 세징야, 에드가, 츠바사가 실점할 때마다 동점을 만들었지만, 막판 결승골을 헌납하면서 아쉽게 무너졌다.

이로써 대구는 1차전 홈에서 1-0으로 승리했지만 합계 스코어에서 4-4가 된 가운데 원정 다득점 원칙에서 밀려 최종적으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아울러 2018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FA컵 정상을 향한 도전은 무산됐다.

이병근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많은 팬분들이 찾아주신 만큼 이겨서 즐거움을 드리려고 했는데 보답하지 못해서 죄송하게 생각한다. 감독으로서 경기 운영이나 전술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초반부터 선수들이 우승하려는 마음이 크게 있었기 때문에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항상 큰 경기에는 변수가 생길 수 있는데, 그 부분에 있어서 선수들에게 조언을 제대로 해주지 못했던 것 같다"고 총평했다.

이어 "퇴장 이후로 선제 실점하면서 조직력이 급격하게 흔들렸다. 그래도 선수들이 끝까지 따라가려는 마음을 보여줬기 때문에 동점을 만들면서 따라갈 수 있었다. 다만 상항이 계속해서 바뀌다 보니깐 선수들이 맡은 역할이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비기고 있는 상황에서 코치들과 의견조율 과정에서도 타이밍을 놓쳤다. 수비적으로 변화를 줘서 안정적으로 경기 운영을 하려고 했는데, 그 부분이 늦어서 실점했다. 미리미리 준비하지 못했다. 감독 생활하면서 많은 부분을 느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경기에 임해준 선수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1년 동안 쉼 없이 달려왔는데, 마무리가 좋았으면 선수들이 더 인정 받았을텐데 그렇지 못해서 아쉽다. 올해 부족했던 점을 채워서 내년에는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정운의 이른 퇴장에 대해선 "정확하게 보진 못했다. 심판의 결정이었기 때문에 따를 수밖에 없다. 그 자리에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는 (홍)정운이밖에 없고, 제일 낫다고 생각한다. 수비 지역에서 팀을 안정시켜주고, 대인방어나 커버에서 꾸준하게 맡은 역할을 해줬다. 정운이 퇴장 이후 경기 흐름을 빼앗겼고, 선수들도 사기나 집중력이 많이 떨어졌다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이날 대구는 이근호가 교체하는 과정에서 착오생기면서 뒤늦게 투입됐다. 이에 대해 "세징야 선수가 쥐가 난다고 해서 기동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해 전술 변화를 가져가려고 했는데 타이밍을 놓쳤다. 지금으로서는 후회스럽다. 상대가 측면에 (이)근호를 투입해서 전술 변화를 가져가면서 상대 측면을 막으려고 했는데 뜻대로 안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