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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vs 포항 스틸러스

[GOAL 현장리뷰] '라스 결승골' 수원FC, 포항 1-0 제압…6위 도약

PM 9:23 GMT+9 22. 9. 6.
라스

[골닷컴, 수원]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가 최근 좋지 못하던 흐름을 바꾸는 데 성공하면서 상위 스플릿 진출 마지노선인 6위로 다시 올라섰다. 특히 이날 승리로 포항스틸러스와 시즌 맞대결 전적에서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10경기 만에 무실점 승리를 거둔 것 역시 고무적이다.

수원FC는 6일 오후 7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30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라스 벨트비크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내면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수원FC는 3경기 만에 승리를 챙기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순위는 한 계단 위로 올라서면서 6위(11승7무12패·승점 40)에 자리했다. 패배한 포항은 3경기 무패 행진이 끊겼고, 3위(13승9무8패·승점 48)에 그대로 머물렀다.

지난 2경기에서 승리에 실패한 수원FC는 스플릿으로 나뉘기 전까지 4경기밖에 남지 않은 탓에 반드시 분위기를 바꿔야만 했다. 김도균 감독도 "한 경기 한 경기가 정말 중요하다. 승점을 반드시 따내야 한다. 선수들이 적극성과 투쟁심을 가지고 임했으면 한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그런 의미에서 수원FC는 이날 승부수를 던졌다. 라스와 무릴로 엔히키, 이승우를 내세웠다. 세 선수가 동시에 선발로 나선 건 올 시즌 처음있는 일이었다. 그만큼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서서 일찌감치 득점을 뽑아내며 리드를 가져오겠다는 강한 의지였다.

여기다 김 감독은 "상대 중원에는 젊은 선수들이 선발로 출전하지만, 반면에 우리는 베테랑들이 포진한다. 미드필더 싸움에서 최대한 우위를 점해야 결과도 따라올 것이다"며 중원 싸움도 승부처로 뽑았다. 이날 수원FC 중원은 박주호와 정재용이 나섰다.

수원FC의 승부수는 전반전에는 통하지 않았다. 포항보다 슈팅 2회를 더 때리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득점은 만들어내지 못했다. 김 감독이 일찌감치 가져간 변화도 효과가 없었다. 전반 25분 이기혁을 빼고 김승준을 투입했지만, 골은 없었다. 수원FC는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전 역시 팽팽하게 진행되는 흐름 속에서, 김 감독이 선발로 내보내며 믿었던 라스와 무릴로가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16분 무릴로의 패스를 받은 라스가 박스 안에서 끝까지 경합 싸움을 버텨내면서 때린 왼발 슈팅이 심상민 맞고 굴절되면서 골망을 갈랐다.

김 감독은 추가골을 위해 변화를 꾀했다. 후반 18분 라스와 무릴로, 정재용을 빼고 곽윤호와 김현, 장혁진을 넣었다. 이후 수원FC는 이승우를 앞세워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24분 이승우의 크로스를 김현이 가슴 트래핑 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강현무 골키퍼에게 막혔다. 남은 시간 수원FC는 리드를 지켜냈고, 결국 1-0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