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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스위스 취리히 본부에 조기 게양하며 '레전드' 펠레 추모

PM 7:08 GMT+9 22. 12. 30.
FIFA

[골닷컴] 김형중 기자 =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하나로 여겨진 '축구 황제' 펠레가 세상을 떠났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조기를 게양하며 공식 추모했다.

30일 새벽(한국시간) 펠레가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병원측은 “앓고 있던 질병들과 대장암의 진행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부전이 사망 원인이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과 'AP통신', '로이터통신' 등 현지 복수 매체들도 펠레의 별세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또한 펠레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평화롭게 세상을 떠난 황제의 여정에는 영감과 사랑이 깃들었다. 그는 세계를 매료시켰고, 전쟁을 멈추게 했고, 전 세계에서 사회적 사업을 수행했다. 모든 문제에 대한 치료법이라고 믿었던 사랑을 퍼뜨렸다"라며 "그의 메시지는 미래 세대들에게 유산이 된다. 사랑, 사랑, 사랑. 영원히"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역사상 최고의 축구 선수였던 펠레는 월드컵에서 유일하게 3회 우승(1958, 1962, 1970)을 차지한 선수다. 처음 나선 1958 스웨덴 월드컵에서는 17세의 나이로 브라질을 정상으로 이끌며 황제로서의 여정의 시작을 알렸다. 1970 멕시코 월드컵에서는 지금까지 역대 최고의 팀으로 평가 받는 브라질을 이끌고 최초 3회 우승에 성공하며 쥴리메컵을 영구 보존하게 되었다.

최고의 선수가 영원히 눈을 감자 세계 축구계는 애도의 물결이 일었다. 평소 펠레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던 브라질 대표팀 후배 네이마르는 물론, GOAT 리오넬 메시, 그리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황제가 편히 쉬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FIFA도 동참했다.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FIFA 본부는 30일 펠레의 별세를 공식 추모했다. FIFA에 가입된 전세계 국가의 국기를 조기 게양하며 ‘전설’ 펠레와의 이별을 애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