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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 시티

'8부→1부' 공장서 일했던 인생역전 주인공, 캐러거 선정 최고의 이적

PM 2:20 GMT+9 21. 12. 1.
Jamie Vardy Leicester City 2021-22
레스터 시티의 주포 제이미 바디 제이미 캐러거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레스터 시티의 주포 제이미 바디(34)가 최근 제이미 캐러거(43·잉글랜드)가 선정한 축구계 최고의 이적생으로 꼽혔다. 바디는 8부에서 1부로 승격하면서 역대급 인생 역전을 맛본 주인공이다.

캐러거는 2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를 통해 "축구 역사를 통틀어서 바디가 플릿우드 타운에서 레스터로 이적한 것보다 더 위대한 이적은 없을 것이다"면서 "난 항상 역대 최고라고 단언하는 것을 싫어한다. 하지만 만약 가장 위대하고 영향력이 컸던 영입을 나열했을 때 금전적 가치로 환산해서 판단하면 바디를 능가할 사람이 있을까?"라고 짚었다.

이어 "프리미어리그 역사의 흐름을 바꾼 많은 이적이 있었다. 예를 들면 에릭 칸토나, 데니스 베르캄프, 야야 투레와 다비드 실바, 버질 반 다이크 등이 있는데, 그들은 이미 유명한 선수들이었다. 하지만 바디는 5부 리그에서 100만 파운드(약 15억 원) 이적료로 레스터에 입단했고, 기대와 예상을 뒤엎어 버렸다는 점에서 독보적이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캐러거는 "잉글랜드 축구의 이야기가 훗날 미래 세대에게 전해질 때마다 사람들은 바디 이적 전후의 레스터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바디는 잉글랜드를 떠나 세계적으로 인생 역전을 한 선수에 꼽힌다. 그의 축구 인생 첫 시작은 8부였다. 당시 낮에는 공장에서 일하고 밤에 축구를 했는데 뛰어난 재능 속에 5부 리그를 거쳐 2012년 레스터에 입단했다.

이후 축구 인생은 완전히 뒤바뀌었다. 입단하자마자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의 2부 리그 우승을 견인했고, 2016년에는 프리미어리그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지난해에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23골)을 차지했는데, 이는 프리미어리그 최고령 득점왕(만 33세)이었다. 뿐만 아니라 2015년부터 3년간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불려갔다.

이런 가운데 바디는 올 시즌도 빼어난 득점력을 자랑한 가운데 30세 이후 기준 프리미어리그에서 93골을 기록하며 아스널의 전설적인 공격수 이안 라이트와 타이를 이뤘다. 이에 캐러거가 계속해서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는 바디를 향해 극찬을 쏟아내는 것이다.

한편, 최근 보도에 따르면 8부리그 신화를 쓴 바디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영화가 제작되고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