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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7경기 만에 침묵 깼다' 황의조, 감격의 눈물 흘려…리그1 통산 29골

PM 10:40 GMT+9 22. 4. 10.
황의조
황의조가 오랜만에 득점을 터뜨리자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황의조(29·지롱댕 보르도)가 오랜만에 득점을 터뜨리자 포효하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고 나서도 곧바로 그라운드에 엎드리더니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훌훌 털어버리는 눈물을 쏟아냈다.

황의조는 10일 오후 8시(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에 위치한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메스와의 2021-22시즌 프랑스 리그1 31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쐐기골을 터뜨리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 경기 전까지 황의조는 무득점에서 벗어나지 못해 마음이 무거웠다. 황의조는 지난 2월 RC 랑스전에서 득점 후 6경기 동안 골이 없었다. 여기다 앞서 3월 A매치 기간에 대표팀에 소집됐을 때도 2경기에서 득점을 터뜨리지 못해 부담감은 더 추가됐다.

주득점원 황의조의 침묵이 길어지자 보르도의 성적은 당연히 좋지 못했다. 지난 6경기에서 3무 3패를 기록, 결국 최하위로 추락했다. 강등이 유력한 상황에서 보르도는 남은 8경기 동안 반드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해야만 했다.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보르도가 19위에 위치한 메스와 맞붙었다. 탈꼴찌를 할 수 있는 중요한 일전, 반드시 승점 3점을 가져와야 했다. 그리고 그 경기에서 황의조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득점포를 가동했다. 후반 43분경 코너킥 상황에서 야신 아들리(21)의 크로스를 받아 비어 있는 골문을 향해 정확한 헤더슛을 터뜨렸다.

득점 후 황의조는 곧바로 포효했다. 코너 플래그 쪽으로 달려가 높이 점프하더니 주먹을 불끈 쥐면서 격하게 환호했다. 그리고 고개를 숙이더니 눈물을 흘렸다. 황의조는 애써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자 손으로 얼굴을 감싸 쥐었다. 동료들은 모두 뛰어와 안아주면서 축하와 동시에 격려를 해줬다. 이어 황의조는 경기가 끝나고 나서도 그라운드에 엎드리더니 눈물을 쏟아냈다.

한편, 황의조는 이날 득점으로 시즌 11호 골에 성공했다. 아울러 프랑스 리그1 통산 29골이 되면서 본인이 가지고 있던 아시아 국적 선수 최다 득점 기록을 또 새롭게 경신했다. 이제 황의조는 흐름을 이어가 2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