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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

포항 ‘오뚝이’ 이광혁, 부상 딛고 다시 날개 펼쳐

AM 11:40 GMT+9 22. 2. 21.
이광혁
부상을 딛고 1년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온 이광혁

[골닷컴] 박병규 기자 = 잦은 부상으로 고생했던 포항 스틸러스의 윙어 이광혁이 다시 날개를 펼쳤다. 그는 1년의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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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지난 20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개막전에서 임상협의 선제골과 허용준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3-0 대승을 거두었다.

그중 아킬레스건 파열로 지난해를 쉬었던 이광혁의 부활이 돋보였다. 선발로 나선 이광혁은 팽팽하던 전반 14분, 과감한 돌파 후 상대 태클에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만들었다. 이후 임상협이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흐름을 가져오는데 일조했다. 전반 막판에는 페널티 박스 내에서 슬라이딩 슈팅으로 추가골까지 만드는 듯하였으나 아쉽게 골키퍼에 막혔다.

이후 그는 후반 9분 교체되었지만 부상으로 지난 한 해를 쉬었던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전반전 이광혁의 활약으로 흐름을 가져온 포항은 후반에 2골을 추가하며 지난 시즌 1무 2패로 이기지 못했던 제주를 상대로 설욕했다.

K리그 오피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프로일레븐(BEPRO11)’에 따르면 55분 활약한 이광혁은 제주전에서 평점 6.8점을 받았다. 총 15차례의 패스 시도 중 12차례나 성공하였고 그중 공격지역 패스는 5차례 중 3차례나 성공했다. 또 한 차례의 인터셉트를 기록하였고 3차례의 피파울 얻어내며 팀 공격에 기여했다.

포항 유스 출신인 이광혁은 2014년 프로에 데뷔했다. 고교 시절 황희찬과 함께 이름을 떨쳤던 만큼 구단의 기대도 컸다. 그러나 항상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포항에서만 총 135경기에 나서 7골 15도움을 기록 중이지만 9년 남짓한 프로 생활 중 30경기를 소화한 적은 2017시즌뿐이었다.

그만큼 부상이 잦았다. 2018년에는 수술만 네 차례 받았고 지난해 동계 훈련 때는 좌측 아킬레스건이 파열되어 1년 동안 재활에만 집중했다. 항간에 은퇴설까지 돌았지만 사실무근이었다. 대신 이를 악물고 재활에만 집중했다. 다만 자신이 애착하던 등번호 11번 대신 22번을 택하며 새 출발을 다짐했다. 애착하던 번호와의 좋은 기억도 있지만 이젠 부상을 벗어나고 싶다는 의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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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숱한 역경을 딛고 오뚝이처럼 일어선 이광혁의 부활로 포항은 측면 공격에 더욱 자신감이 붙었다. 기존 임상협, 팔라시오스, 고영준, 이광혁 등에 이어 영입이 예고된 완델손까지 가세한다면 리그 내 가장 날카로운 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