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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nkie de Jong

텐 하흐와 재회 가능성 열렸다…이적료 '930억'에 이적 허용

AM 11:28 GMT+9 22. 5. 5.
텐 하흐 더용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프렝키 더용(24)이 과거 사제의 연을 맺었던 에릭 텐 하흐(52·네덜란드) 감독과 재회할 가능성이 열렸다. 올여름 이적시장 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영입을 시도하려는 가운데 바르셀로나가 제안을 들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더용과 텐 하흐 감독의 첫 만남은 지난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더용이 아약스(네덜란드)에서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입지를 넓혀가던 중 텐 하흐 감독이 중도에 지휘봉을 잡으면서 인연을 맺었다.

이후 더용은 텐 하흐 감독 밑에서 핵심으로 자리매김하면서 활약을 펼쳤다. 센터백과 홀딩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 가리지 않고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중심을 잡아줬다. 모든 대회 통틀어 59경기 동안 3골 4도움을 올렸는데, 특히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부상으로 빠진 1경기를 제외하고 10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준결승 진출에 앞장섰다.

이런 활약상 속에 더용은 2019년 여름 바르셀로나의 러브콜에 응하면서 이적을 택했다. 당시 옵션 포함 이적료 8,600만 유로(약 1,146억 원)를 기록하며 10년 이상 바르셀로나의 중원을 책임질 영입으로 평가받았다.

첫 두 시즌은 활약이 좋았다. 빌드업 축구에 최적화된 가운데 안정적인 패스와 빼어난 탈압박, 뛰어난 지능,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중원에서 공수밸런스를 유지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아니다. 현지에서는 더용이 사비 에르난데스(42·스페인) 감독 부임 후 자신의 위치를 찾지 못하고 있으며, 저조한 경기력이 잦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페드리(19)와 파블로 가비(17), 니코 곤살레스(20) 등 젊은 선수들이 좋은 기량을 뽐내자 예전만큼 주목도 받지 못하고 있다.

결국 지난해 12월부터 더용의 방출설이 제기됐고,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이상 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 여러 구단과 연결됐다. 그리고 최근에는 맨유가 다음 시즌부터 텐 하흐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가운데 더용 영입 계획을 세우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이 애제자였던 더용과 함께하길 원하고 있으며, 때마침 폴 포그바(29)와 네마냐 마티치(33)가 떠나는 만큼 중원 보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당초 바르셀로나는 더용을 쉽게 매각하지 않을 것처럼 보였으나 최근 분위기는 또 달라졌다. 스페인 '스포르트' '아스' '바르셀로나 노티시아스' 등 복수 매체는 4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최소 7,000만 유로(약 930억 원) 이적료를 제안한다면 더용을 떠나보낼 수 있다"면서 "최근 사비 감독이 카를로스 솔레르(25·발렌시아) 영입을 절실하게 원하고 있어 더용과 이별할 가능성은 더 높다"고 소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