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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외 맨유 MF "6번? 8번? 10번? 어디든 뛸 준비됐다"

AM 1:44 GMT+9 22. 9. 12.
Donny van de Beek Manchester United 2022-23
판 더 빅이 감독이 원하면 어떠한 포지션이든 출격 준비됐다며, 경기에 나서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전력 외 미드필더로 전락한 도니 판 더 빅이 어떠한 포지션이든 소화할 수 있다며 경기에 나서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판 더 빅은 프렝키 더 용 그리고 마티아스 더 리흐트와 함께 2018/19시즌 아약스 돌풍의 주역 중 하나였다. 두 선수와 달리, 이적 후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다.

2020년 여름, 판 더 빅은 아약스에서 맨유로 이적했지만, 지금까지도 팀 내 전력 외 자원이다. 내심 2022/23시즌 아약스 시절 은사 텐 하흐 감독 부임으로 부활을 노렸지만 백업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기준으로 판 더 빅의 출전 시간은 19분이 전부다.

불안한 입지 탓일까? 판 더 빅이 경기에 나서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자신의 다재다능함도 어필했다.

11일(현지시각)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에 따르면 판 더 빅은 "모두가 경기에 나서길 원한다. 그러나 무언가를 보여줘야 한다. 선발 명단에 들기 위해서는 매일 발전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맨유와 같은 구단이라면 많은 옵션이 필요하다. 그래서 좋은 시즌을 보내기 위해서는 방대한 스쿼드가 요구된다. 때때로 (나는) 10번 자리에서 활약할 수 있다. 아약스에서는 8번 자리에서 뛰었다. 6번 자리에서도 뛸 수 있다. 그래서 다른 포지션도 소화 가능하다"라며 감독이 원한다면 어떠한 포지션이든 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판 더 빅 바람과 달리, 그의 맨유 생활은 여간 쉽지 않다. 텐 하흐 감독 부임 후 주춤했던 맨유는 리그 기준으로 4연승을 기록하며 상위권을 노크 중이다. 상승 기류를 탄 만큼 텐 하흐 감독이 쉽사리 포메이션을 바꾸기도 쉽지 않다.

UEFA 유로파리그를 비롯한 컵대회 활약상이 필요하지만,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는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리그컵과 FA컵이 대기 중인 만큼, 비주전 선수들이 나서는 컵대회에서 무언가 보여줘야 한다.

그나마 위안은 텐 하흐다. 앞서 말했듯 아약스 시절 텐 하흐는 판 더 빅과 좋은 호흡을 보여준 적이 있다. 잘 아는 감독인 만큼 적은 기회에도, 자신의 존재감을 어필해야 할 것이다.

사진 =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