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잘 나가는 맨유 “호날두 방출 잘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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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동호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처분한 것이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맨유는 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본머스와의 홈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승점 35점을 쌓으며 4위에 올랐다.
전반 23분 프리킥 상황에서 맨유의 선제골이 나왔다. 에릭센의 크로스를 카세미루가 그대로 마무리했다. 후반 초반 가르나초의 패스를 받은 쇼가 추가골을 터트렸고, 래쉬포드의 쐐기골까지 나오며 세 골 차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리그 4연승을 달렸다. 공교롭게도 호날두와 계약을 해지한 후 열린 리그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앞서 호날두는 맨유를 저격하는 인터뷰를 한 뒤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고, 사우디 아라비아 리그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었다.
이를 두고 프리미어리그 레전드이자 방송 해설자로 활동 중인 앨런 시어러는 “텐 하흐 감독이 지금까지 잘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원하지 않는 슈퍼스타를 방출했고, 이는 의심의 여지없이 훌륭한 결과로 나왔다”며 “하지만 맨유에 확실한 스트라이커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맨유 골키퍼 데 헤아 역시 “누구든 우리는 팀을 위해 뛰고 싶어 한다”며 인터뷰에서 말해 호날두를 우회 저격했다. 비슷한 시간 호날두는 알 나스르와 입단식을 진행하며 유럽 생활을 사실상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