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그토록 바라던 공격수 보강 '임박'…즐라탄 후계자 '스웨덴 신성'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아스널이 그토록 바라던 최전방 공격수 보강에 다다른 것으로 보인다. 현재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주포로 활약 중인 알렉산데르 이사크(22) 영입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풋볼 런던' '익스프레스' '토크스포츠' '더선' 등 복수 매체는 지난 3일(한국시간) "아스널이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32)을 대체할 공격수로 낙점한 이사크 영입이 임박했다. 현재 바르셀로나와 영입전에서 우위에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스널은 지난달 주장직을 박탈당하는 등 미켈 아르테타(39·스페인) 감독으로부터 낙인이 찍힌 오바메양과 이별을 앞두고 있다. 여기다 알렉상드르 라카제트(30)와 에디 은케티아(22)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으로 떠나는 게 유력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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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최근 꾸준하게 최전방 공격수 보강을 추진했다. 대표적으로 거론됐던 인물로는 두산 블라호비치(21), 도미닐 칼버트르윈(24), 조너선 데이비드(21) 등이었다. 그러나 이들을 뒤로하고 지난해 초부터 관심을 가졌던 이사크가 최근 선두주자로 떠 오르면서 영입을 앞두고 있다.
당초 아스널은 바르셀로나와 치열한 영입전을 치러야 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생각보다 손쉽게 영입할 수 있게 됐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소시에다드는 같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경쟁하는 바르셀로나에 매각할 계획이 없으며, 반면 아스널행은 이적료만 맞으면 허용할 생각이다.
이사크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0)의 후계자로 불리는 스웨덴의 신예 공격수다. 190cm의 탁월한 피지컬에 더해 골 결정력, 발기술, 스피드까지 겸비했다. 전방에서 종횡무진 뛰면서 수비가담도 헌신적이다.
AIK 포트볼 유소년팀에서 성장해 2016년 17세 나이에 프로 데뷔했다. 그리고 1년 만에 도르트문트로 이적해 빅리그에 입성하는 데 성공했다. 다만 도르트문트에선 아쉬운 모습만 보여줬고, 2019년 여름 소시에다드로 이적했다. 현재는 단점을 보완하고 한 단계 발전하면서 활약 중이다. 통산 111경기 40골 7도움을 올렸는데, 이번 시즌 22경기 7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