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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단 분열 조짐 파악한 맨유, 코치가 개별 미팅 진행한다

AM 12:52 GMT+9 22. 1. 7.
Ralf Rangnick Manchester United Premier League 2021-22
내부 갈등설에 위기의식 느낀 랑닉 감독, 펠란 코치에게 선수단 미팅 지시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랄프 랑닉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임시 사령탑으로 부임한 후 단 한 달이 지났을 뿐이다. 그러나 구단의 상황에 불만을 품은 선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랑닉 감독은 지난달 초 사령탑 교체를 감행한 맨유와 6개월 임시 계약을 맺었다. 그는 올 시즌이 끝나는 시점까지 부진에 빠진 맨유의 팀 상황을 수습한 뒤, 다음 시즌부터는 구단 기술고문(consultant) 역할을 맡는 데 합의했다. 그러나 맨유는 물론 랑닉 감독조차 그가 올여름부터 고문으로 정확히 어떤 업무를 진행하게 될지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못한 상태다. 이 와중에 맨유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경질한 후 랑닉 감독을 선임하고도 경기력이나 성적은 여전히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맨유는 지난 4일 홈에서 울버햄튼에 0-1로 패했다.

현지에서는 여러 맨유 선수들이 랑닉 감독의 전술과 팀 분위기 등에 불만을 품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심지어 맨유 측면 수비수 루크 쇼는 맨유가 홈에서 울버햄튼을 상대로 고전한 끝에 0-1로 패한 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팀으로 뭉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맨유의 내부 갈등설이 설득력을 얻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메일’의 6일(한국시각) 보도 내용에 따르면 랑닉 감독은 선수단의 내부 분열 조짐을 파악한 후 마이크 펠란 코치에게 미팅 진행을 지시했다. 해당 매체는 “맨유는 지금 당장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 중 하나가 펠란 코치의 역할이다. 랑닉 감독이 직접 펠란 코치에게 선수단 전체, 그리고 선수 개개인 미팅을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 펠란은 과거 알렉스 퍼거슨 감독, 그리고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수석코치로 활동하며 선수들의 존중을 얻은 인물이다. 랑닉 감독은 몇몇 선수와 미팅 후 부정적인 선수단 분위기를 감지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맨유 공격수 앙토니 마샬은 랑닉 감독과의 면담을 통해 올겨울 팀을 떠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 외에 맨유는 폴 포그바, 제시 린가드와의 계약이 올 시즌이 끝나는 오는 6월 종료된다. 두 선수 모두 맨유와의 재계약에는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포그바와 린가드는 올여름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이적을 노릴 전망이다. 이대로 포그바와 린가드가 팀을 떠나면 이적료를 챙기지 못하는 맨유는 큰 손해를 보게 된다.

한편 이미 구단 측에 이적을 요청한 마샬은 올겨울 세비야 임대 이적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