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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v 리즈 유나이티드

'멀티골' 데 브라이너, 맨시티 에이스가 돌아왔다

PM 7:41 GMT+9 21. 12. 15.
케빈 데 브라이너
▲ 맨시티, 리즈전 7-0 대승 ▲ 데 브라이너, 멀티골 ▲ 데 브라이너, 10경기 만에 골 ▲ 데 브라이너, 슈팅(9회) & 유효 슈팅(4회) 최다. 찬스메이킹(4회) 2위 ▲ 데 브라이너, 볼경합 승률 100%. 활동량 11.56km & 전력질주 20회(2위)

[골닷컴] 김현민 기자 = 이번 시즌 부상과 코로나 양성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공격형 미드필더 케빈 데 브라이너가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에이스의 귀환을 알렸다.

맨시티가 이티하드 스타디움 홈에서 열린 리즈와의 2021/22 시즌 프리미어 리그(이하 PL) 17라운드에서 7-0 대승을 거두었다. 이와 함께 맨시티는 PL 7연승을 달리며 1위 자리(13승 2무 2패 승점 41점)를 고수했다. 그 중심엔 바로 데 브라이너가 있었다.

데 브라이너가 누구인가? 2015년 맨시티에 입단한 이래로 줄곧 팀의 에이스 역할을 담당하던 선수다. 특히 2019/20 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2시즌 연속 '선수들이 선정한 PL 올해의 선수(PFA Player's Player of the Season)'에 당당히 뽑히는 영예를 얻었다.

하지만 그는 지난 시즌 막판 근육 부상을 당하면서 아직 회복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첼시와의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출전을 감행했다. 문제는 해당 경기에서 첼시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의 육탄 박치기에 안면 부상을 당했다는 데에 있다. 부상 회복이 필수였음에도 그는 무리해서 벨기에 대표팀 소속으로 유로 2020에 참가하는 강수를 던졌다.

이렇듯 혹사를 감행한 그는 이번 시즌 초반 발목 부상을 당하면서 3경기에 결장한 데 이어 11월 19일엔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4경기에 빠져야 했다. 악재가 겹치면서 그는 정상적이지 못한 컨디션 속에서 최근 PL 5경기 포함 공식 대회 9경기 무득점 부진을 이어오고 있었다.

그러던 그가 리즈전에 마침내 이전의 경기력을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31분경, 로드리의 스루 패스를 정교한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PL 6경기 포함 공식 대회 10경기 만에 골을 신고하는 데 성공했다. 이어서 61분경엔 일카이 귄도안(후반 시작과 동시에 실바를 대신해 교체 출전)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추가골까지 기록했다. 그가 멀티골을 넣은 건 2021년 3월 10일, 사우샘프턴전 이후 9개월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비단 골이 전부가 아니다. 그는 이 경기에서 출전 선수들 중 가장 많은 9회의 슈팅을 시도했고, 유효 슈팅 역시 4회로 최다였다. 찬스메이킹은 4회로 포든(5회)에 이어 2위였다. 드리블 돌파도 2회를 성공시키면서 공격 전반에 걸쳐 높은 영향력을 행사한 데 브라이너이다.

가장 고무적인 부분은 그가 볼 경합 승률이 100%였던 데다가 활동량(11.56km)과 전력질주(20회)에서 팀 내 2위를 차지했다는 데에 있다. 이는 그의 몸 컨디션이 이제서야 마침내 정상적으로 올라왔다는 걸 의미한다.

맨시티는 현재 PL 1위 자리를 놓고 리버풀-첼시와 치열한 3파전을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도 맨시티의 최대 목표는 바로 아직까지 단 한 번도 달성하지 못한 챔피언스 리그 우승이다. 이를 위해선 데 브라이너가 좋은 컨디션을 중요 순간에 유지하고 있을 필요성이 있다. 누가 뭐래도 맨시티의 에이스는 데 브라이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