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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유 상승세 비결, 3개국어 수비수의 맹활약 덕분?

AM 6:48 GMT+9 22. 9. 6.
Dalot Manchester United 2022

[골닷컴] 김동호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디오구 달롯의 역할이 하나 새롭게 추가됐다. 3개 국어가 가능한 그는 팀내 다양한 국적을 가진 선수들의 의사소통을 돕고 있다.

최근 맨유는 4연승을 달리며 시즌 초 2연패의 아픔을 씻어냈다. 시즌 초만 하더라도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인해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팬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반등에 성공한 맨유는 라이벌 아스널까지 집어 삼키며 거침없이 질주를 이어가는 중이다.

반등의 비결로 다양한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특히 브렌트퍼드를 상대로 0-4로 맥없이 무너진 뒤 다음날 회복 훈련에서 텐 하흐 감독이 선수들과 함께 징벌성 러닝을 진행했고, 그 결과 이어진 리버풀전에서 승리를 거뒀다는 소식이 있다. 감독이 앞장서서 책임지고 뛰자 나머지 선수들도 군소리 없이 훈련을 진행했다는 것. 맨유는 리버풀을 상대로 활동량에서 앞서는 모습을 보여줬다.

여기에 선수단 내 소통이 원활해진 것도 상승세의 비결 중 하나로 꼽힌다. 주인공은 측면 수비수 달롯이다. ‘더 선’의 보도에 따르면 달롯은 3개 국어를 통해 선수단 내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포르투갈 출신인 그는 새롭게 영입된 안토니와 포르투갈어로 대화한다. 안토니는 브라질 국적이다.

또한 맨유에서 오랫동안 생활한 달롯은 영어도 능통하다. 잉글랜드, 그리고 나머지 국적 선수들과는 영어로 말한다. 그리고 포르투갈어와 유사한 구조를 가진 스페인어를 할 줄 알아 라파엘 바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소통에도 문제가 없다.

맨유는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이 모인 팀이다. 소통이 되지 않는다면 모래알이나 마찬가지다. 달롯이 솔선수범해 선수단 내 가교 역할을 하자 자연스럽게 경기력도 발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텐 하흐 감독 역시 달롯의 역할을 칭찬했다.

아스널전 승리 후 텐 하흐 감독은 “오른쪽 측면의 달롯과 안토니 모두 포르투갈어를 사용한다는 장점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의사소통이 잘된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달롯의 특급 도움 때문인지 안토니는 데뷔전부터 데뷔골을 터트리는 활약을 펼쳤다. 또한 달롯은 완 비사카가 자리 잡지 못한 맨유의 우측 풀백 선발 자리를 단숨에 꿰찰 것으로 보인다. 의사소통뿐만 아니라 기량적인 측면에서도 텐 하흐 감독의 마음에 드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