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오바메양 포함…'충격' 첼시, 대거 방출한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첼시(잉글랜드)가 올여름 선수단 정리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미드필더 메이슨 마운트(24)와 공격수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33) 등 최대 다섯 명의 선수를 매각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8일(한국시간)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첼시는 올여름 마운트와 오바메양을 비롯해 루벤 로프터스-치크(29), 코너 갤러거(23), 하킴 지예흐(29)에 대한 이적 제안을 들을 것"이라고 독점적으로 소식을 전했다.
특히 토드 보엘리(49·미국) 구단주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또 다른 '빅사이닝'을 준비 중인 만큼 올여름 스쿼드 정리가 '필연적'이라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만약 원하는 대로 선수 방출 작업이 이뤄진다면 기존에 예정됐던 투자금에 더해, 매각한 후 챙긴 이적료를 더 보태면서 이적시장에 뛰어들 계획이다.
보도에 따르면 첼시가 방출할 다섯 명은 매각하는 과정에서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 마운트는 계약 기간이 1년 남짓 남았지만, 아직 재계약 협상에 진전이 없기 때문에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상 잉글랜드), 유벤투스(이탈리아) 등이다.
오바메양과 로프터스-치크, 갤러거, 지예흐도 마찬가지다. 이들 모두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영입을 원했던 구단이 있었던 데다, 이적 협상까지 진행됐던 바 있다. 때문에 여름 이적시장 때 큰 어려움 없이 매각할 수 있을 거로 관측하고 있다.
첼시는 이들을 모두 매각한 후 현재 득점력 부재로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서 공격수 영입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미 빅터 오시멘(24·나폴리)과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영입 작업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