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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르카 v 바르셀로나

마요르카 감독 “바르사전, 쿠보-이강인 동반 출격도 옵션”

AM 4:33 GMT+9 22. 1. 1.
이강인
바르셀로나 상대하는 마요르카, 쿠보-이강인 동반 출격 카드 만지작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이강인(20)의 소속팀 마요르카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새해 첫 경기에 나선다.

마요르카는 오는 3일 새벽 5시(한국시각) 홈에서 바르셀로나와 2021/22 스페인 라 리가 19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마요르카가 만나는 라 리가 명문 바르셀로나는 현재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한 팀이다. 재정난을 문제로 주축 선수를 연이어 잃은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전력이 크게 약화되며 UEFA 챔피언스 리그 조별라운드에서 탈락한 데 이어 현재 라 리가 7위에 머물러 있다. 만약 바르셀로나가 이대로 4위권 진입에 실패해 다음 시즌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을 획득하지 못하면 가뜩이나 올 시즌 조별 리그 탈락으로 더 심각해진 구단의 재정난은 더 큰 위기를 맞을 전망이다.

그러나 마요르카 또한 물러설 수 없는 위치에 놓여 있다. 마요르카는 올 시즌 현재 라 리가 15위에서 강등권인 18위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에 단 승점 5점 차로 앞서 있다. 즉, 마요르카는 단 두세 경기 사이에 강등권으로 추락할 수 있는 만큼 올 시즌 후반기 반등이 필요하다.

루이스 가르시아 플라사 마요르카 감독은 바르셀로나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과 일본 축구의 기대주 이강인, 쿠보 다케후사(20)의 동반 출격 가능성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가르시아 감독은 쿠보와 이강인의 선발 출전 여부를 묻는 질문을 받자 “두 선수가 동시에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는 것도 우리에게는 옵션”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그러나 전에도 얘기했듯이 두 선수가 동시에 선발 출전하면 우리가 수비적으로 부족한 점을 노출한 적이 있다. 예를 들면 우리는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 그라나다를 상대한 두 경기에서 총 10실점을 헌납했다”고 설명했다.

이강인과 쿠보는 공격 상황에서 창의성과 날카로운 돌파 능력 등으로 어느 팀을 상대해도 경계대상으로 꼽힐 재능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두 선수는 아직 성인 무대에 적응 중인 어린 선수들인 만큼 수비적 부담이 큰 상황에서는 전술적 활용도, 혹은 신체적 강인함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르시아 감독도 이 때문에 두 선수를 동시에 선발 출전시키는 데는 고민을 거듭 중이다.

실제로 가르시아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의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이강인을 배치하고, 쿠보를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중용하면 전술적 중심이 무너진다고 판단하며 최근 들어 활발한 수비 가담 능력을 자랑하는 미드필더 다니 로드리게스를 중원에 배치한 후 이강인과 쿠보를 측면으로 돌리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그러나 가르시아 감독은 아직은 속 시원한 해답을 찾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