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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 Torres

'마냥 웃을 수 없네…' 비야레알 핵심 수비수 붙잡기 어려운 현실

PM 4:10 GMT+9 22. 4. 14.
Pau Torres Villarreal 2021-22
비야레알이 파우 토레스를 더는 붙잡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이 나왔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비야레알이 '대반전' 드라마를 쓰면서 기적을 연출했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핵심 수비수로 뛰고 있는 파우 토레스(25)의 활약이 또 한 번 유럽 빅 클럽들의 레이더망에 포착되면서 이제 더는 붙잡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여름 토레스는 숱한 빅 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는데, 그중 토트넘과 가장 유력하게 연결됐다. 토트넘은 수비라인을 보강하기 위해 토레스와 접촉한 가운데 6,000만 유로(약 800억 원)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제시하며 영입에 근접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토레스가 잔류하는 쪽으로 마음을 굳히더니 끝내 협상은 결렬됐다.

비야레알과 동행을 이어간 건 토레스에게 '신의 한 수'가 됐다. 토레스는 꾸준하게 경기에 나서면서 활약하며 한 단계 더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가운데 계속해서 새로운 역사까지 쓰고 있기 때문이다.

토레스는 조별리그 전 경기 선발 풀타임을 뛰면서 안정적인 수비력을 뽐내며 16강 진출에 앞장섰다. 이어 16강과 8강에서 각각 유벤투스(이탈리아)와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격파하는 데 앞장섰다. 토레스는 토너먼트 역시 전 경기에 출전해 뒷문을 든든히 지켰고, 유벤투스와 16강 2차전에선 득점까지 터뜨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비야레알은 토레스가 후방에서 중심을 잡아주자 힘을 얻어 무려 16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랐다.

이런 빼어난 활약상 속에 다시 토레스를 향한 관심이 폭주하고 있다.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13일(한국시간)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토레스를 두고 프리미어리그 다수 구단이 치열한 영입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 첼시, 토트넘 홋스퍼가 구애를 보내고 있다. 여기다 레알 마드리드 역시 관심을 보내면서 영입에 나설 계획이다. 그중에서도 맨유가 가장 적극적이다. 맨유는 지난해 여름 라파엘 바란(28)을 영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여름 새로운 중앙 수비수 보강을 원하고, 그 대체자로 토레스를 낙점했다. 에릭 바이(28), 악셀 튀앙제브(24), 필 존스(30) 등 전력 외 자원들은 처분할 생각이다.

자연스레 비야레알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토레스를 보내줘야 할 것으로 전망이 나왔다. '스포츠몰'은 "비야레알은 더 이상 토레스를 지키기 어려울 것 같다. 계약기간도 2년밖에 남지 않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