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대표 먹튀 "출전 시간 적어서 섭섭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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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당 아자르가 적은 출전 시간에 대한 섭섭함을 표했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레알 마드리드의 대표적인 먹튀로 꼽히는 에당 아자르가 출전 시간에 대한 섭섭함을 표했다.

아자르는 23일(현지시각)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레알 생활이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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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에서 그는 "경기에 나서고 싶다. 그래서 어렵고, 힘든 시기가 있었다"라면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기분은 좋지만, 경기를 덜 치르고 있다. 피치에 나가면 기분이 좋다. 복잡하지만, 더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싶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아자르는 레알 대표 먹튀다. 물론 아직 튀지는 않았지만(?) 첼시 시절만 해도 그는 소위 말하는 월드 클래스 윙어였다. 레알에서는 다르다. 첼시와의 계약 만료까지 1년 남은 2019년 여름, 레알 유니폼을 입었지만 있으나 마나 한 존재다.

이적료에 각종 옵션까지 더 하면, 레알 입장에서는 꽤나 속이 쓰릴 수밖에 없다. 그나마 위안은 동 포지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잠재력 폭발이다.

문제점도 다양하다. 잦은 부상이 걸림돌이다. 컨디션 난조도 겹쳤다. 예전부터 지적된 불성실한 태도도 논란이 됐다. 첼시 시절이야 이 모든 걸 실력으로 덮었지만 레알에서는 다르다.

계속된 부진에 출전 시간도 줄어 들었다. 6라운드까지 치른 2022/23시즌 라 리가에서는 단 3경기 출전이 전부다. 선발은 한 경기다. 이마저도 후반 이른 시각 교체됐다. 아자르 교체 아웃 후 레알은 골 폭죽을 터뜨리며 마요르카에 4-1로 승리했다.

그나마 셀틱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에서는 무난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한 경기가 전부였다. 벤제마 부상 아웃으로 안첼로티 감독은 아자르 제로톱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셀틱전 이후 치른 마요르카전에서는 실패했다.

소속팀에서는 여전히 물음표지만 벨기에 대표팀에서는 또 다르다. 6월 치른 네이션스리그 5연전에 모두 출전했다. 지난 23일 열린 웨일스전에서도 팀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아자르가 부진한 사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 이어 호드리구 또한 레알 주전 자리를 노크 중이다. 월드컵도 얼마 남지 않은 짧은 시간. 팀을 위해 뭐든 보여줘야 출전 시간 확보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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