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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로마 v 인테르 밀라노

"내가 너네보다 많이 벌잖아?" 패장 무리뉴 애꿎은 기자들에게 화풀이

AM 12:00 GMT+9 21. 12. 6.
Jose Mourinho Roma Inter 2021-22
▲ 인테르 시절부터 으르렁거렸던 무리뉴와 이탈리아 기자들 ▲ 인테르전 0-3 완패 이후, 기자회견에서 무리뉴 기자들 향해 "우리가 더 많이 벌어"라고 말해 ▲ 부상에 징계 등, 악재 겹치며 친정팀에 대패한 무리뉴의 로마, 4위권과의 격차는 승점 9점

[골닷컴] 박문수 기자 = 무리뉴와 인테르 만남으로 주목을 받았던 로마와 인테르의 시즌 첫 경기는 인테르의 3-0 승리로 끝났다.

친정팀에 대패 후 무리뉴는 애꿎은 기자회견장에 나선 기자들을 향해 '우리 감독들이 너네보다 하는 게 많고, 더 많이 번다'라고 도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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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는 5일 오전(한국시각)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6라운드' 인테르와의 홈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전반에만 3골을 내줬다. 부상 선수들을 고려해도 너무 무기력했다. 공교롭게도 인테르 득점 선수 모두 신입생들이었다. 후반전 들어서도 인테르가 주도권을 잡았고, 로마는 별다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인테르전 대패 후, 무리뉴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경기장을 찾은 현지 기자들을 향해 격양된 모습을 보여줬다.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에 따르면 무리뉴는 경기 패배에 대해 질문지를 던진 기자를 향해 "너네가 하는 일은 우리가 하는 일보다 훨씬 쉽다. 그래서 우리가 너네보다 더 많은 돈을 번다"라고 답했다.

이어서 그는 "스튜디오와 집에서 이들의(기자들) 질문에 관해 관심 있는 이들에게 사과 인사를 건네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정상적인 상황에서도 인테르는 우리보다 강하다. 그러나 이렇게 비정상적인 상황에서는 인테르는 우리보다 훨씬 더 강하다. 지난 시즌만 봐도 인테르는 로마보다 승점 29점을 더 획득했다. 오늘 우리에게는 부상을 당한 선수들에 징계를 받은 선수들이 있었다. 그래서 정말 매우 어려운 경기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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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와 이탈리아 기자들의 악연은 인테르 시절부터 이어졌다. 당시만 해도 무리뉴는 '스페셜원'으로 불린 세계적인 명장이었다. 그 때만 해도 스토리텔링이 있었다.

12년 만에 세리에A로 돌아왔지만, 그때와 지금 무리뉴 위상은 많이 달라졌다. 대신 앙금은 여전한 모양이다. 이날 무리뉴는 패배 후 현지 기자들에게 "내가 더 많이 벌어"라며 도발했다. 물론 성과도 있었다. 경기는 패했지만, 인테르 팬들은 '스페셜 원 무리뉴'라는 메시지를 보내며 11년 전 구단에 트레블을 안긴 무리뉴에 대한 감사 인사를 표했다.

무리뉴 선임으로 명가 재건을 노렸던 로마는 현재 4위 아탈란타에 승점 9점 뒤처진 상태다. 16경기 성적표는 8승 1무 7패다. 주 중 볼로냐 원정 0-1 패배를 포함해 리그 2연패다.

사진 = Getty Images